6·25전쟁 참전했던 영국·콜롬비아 용사 6명, 부산에서 영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사후 안장 예정
이날 보훈부는 6·25전쟁에 나섰던 영국인 2명과 콜롬비아인 4명에 대한 유해 봉환식이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 봉환식에는 오진영 보훈부 보훈정책실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알레한드로 펠라에즈 로드리게즈 주한콜롬비아 대사와 유족 등이 참석한다.
이번에 한국에서 영면에 들 영국인 참전용사들은 브라이언 제임스 로렌슨 씨와 브라이언 우드 씨다. 콜롬비아에서는 △루이스 카를로스 가르시아 아르실라 △호세 구스타보 파스카가사 레온 △호세 세르히오 로메로 △호르헤 산체스 타피아 씨가 청춘을 던졌던 한국의 품에 안긴다. 콜롬비아 참전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가운데 고(故) 브라이언 우드 씨는 임진강 인근의 주요 전투지에서 공병 임무로 전투를 지원했다. 그는 생전에 “나의 헌신에 대해 영원히 기억해 달라, 대한민국에 안장되길 원한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
고 호세 구스타보 파스카가사 씨의 딸인 모니카 파스카가사 오르티스 씨는 “아버지는 자신의 마음 일부가 한국인이라고 느꼈고, 항상 6·25전쟁에 참전한 것을 자랑스러워했기에 아버지의 유해를 대한민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젊은 시절,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던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는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인들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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