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에이스' 페디 내일(8일) 출국한다, 재계약 여부는 '안갯속'... NC 창단멤버 이민호 등 3명 방출
NC는 7일 "페디가 8일 오후 2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같은 외국인 선수인 태너 털리는 7일 오후 19시 25분, 제이슨 마틴은 9일 오후 2시 40분에 한국을 떠난다.
앞서 NC는 지난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5전3선승제)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2승 3패를 기록한 NC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되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날 NC는 3회 초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 초 공격에서도 손아섭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4회까지 KT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냈던 선발 신민혁이 5회 말 1사 1, 3루 위기에서 대타 김민혁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바뀐 투수 김영규가 6회 말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고, 3번째 투수 류진욱까지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병호의 병살타가 나오며 2아웃이 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페디는 올 시즌 팀의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였다. 그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80⅓이닝을 던지며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뒀다. 1986년 해태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시즌을 만들었고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에 오르며 2011년 KIA 윤석민 이후 12년 만에 투수 3관왕(트리플 크라운)에 올랐다. 이에 올해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 상의 주인공도 역시 페디였다. 그는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팀도 꼴찌 후보라는 시선을 딛고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했다.
시즌 종료 후 출국하는 세 외국인 선수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좋은 성적을 낸 페디는 이미 메이저리그 등 해외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체 선수로 8월 합류한 좌완 태너는 정규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호투했으나 느린 볼이 공략당하며 가을야구에서는 부진했다. 외야수 마틴 역시 부상을 딛고 17개의 홈런과 90타점을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18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한편 NC는 선수단 정리에도 나서 투수 이민호와 김재균, 이주형을 방출했다. 2012년 창단 멤버로 입단한 이민호는 1군 통산 337경기에서 33승 24패 3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거뒀다. 2016년에는 9승, 2018년에는 14세이브를 올렸으나, 부상과 군 복무로 인해 2019년을 끝으로 1군 기록이 없다. 충암고 시절 5일간 437구를 던지는 엄청난 투혼을 펼쳤던 김재균은 2018년 NC에 입단해 그해 1군 4경기에 등판했으나, 이후로는 1군에서 던지지 못했다. 사이드암 이주형은 지난해 입단해 U-23 대표팀에도 선발됐지만, 1군 기록은 없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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