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크리스마스’ 쇼핑 나섰는데…어머, 벌써 품절 대란이라고?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11. 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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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트리인형’ 이마트 온라인서 일시 품절
당근마켓, 중고 크리스마스 판매글도 눈길
백화점 3사, 인증샷 ‘성지’ 위한 장식 분주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 중인 ‘춤추는 트리인형’.[사진=김현정 기자]
12월25일 크리스마스가 두 달도 안 남은 가운데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한 소품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트리 인형’은 마트에서 온라인 재고가 벌써 동이 났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는 게시글을 줄을 잇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인기 소품인 ‘춤추는 트리 인형’이 백화점, 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 중이다. 손바닥을 누르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인형으로,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수요가 높다.

예년에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수록 품귀현상이 나타났던 이 인형이 올해는 조기 품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날 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춤추는 트리 인형이 종류별로 일시 품절됐다. 다만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점포별로 재고가 충분히 남아있는 매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이마트몰 캡처]
전날 춤추는 트리 인형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찾았다는 A씨는 “작년에는 인형을 구하지 못해 아쉬워 올해는 미리 준비했다”며 “자녀들을 위해 디자인별로 하나씩 구매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해마다 이맘때 수요가 증가한다. 맘카페 등에서는 이달 들어 “크리스마스 트리를 어디서 싸게 살 수 있나요?” “크리스마스 트리는 얼마가 적정가 인가요?”등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는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근마켓에 이달 올라온 중고 크리스마스트리 판매글.[사진=당근마켓앱 캡처]
유통업계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앞세워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백화점 3사에서는 젊은 층의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준비가 분주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9일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장식 점등식을 진행한다.

신세계 본점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로 펼쳐지는 3분여 간의 영상은, 극장의 붉은 커튼이 걷히고 금빛 사슴을 따라 신비로운 숲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반짝이는 회전목마,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가 차례로 펼쳐지며 ‘마법같은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조성된 ‘H빌리지’ 전경.[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Harry)‘을 테마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유럽 작은 공방들로 꾸민 ’H빌리지‘를 선보였다. H빌리지는 3300㎡(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꾸며졌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소망(My Dearest Wish)’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불을 밝히고 있다. 편지로 안부를 주고받던 시절의 빈티지한 감성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구현해냈다.

실제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매출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Christmas Dream Moments(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를 테마로 건물을 꾸몄는데, 인증샷을 남기려는 인파로 점등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연말까지 본점 다이닝 상품군 매출은 약 70% 가량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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