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방출→재입단' 고봉재 등 10명 재계약 불가...정수성 코치와도 결별

오상진 2023. 11. 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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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본격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두산은 7일 "투수 정유석, 이정원, 장빈, 이기석, 조선명, 고봉재, 포수 신창희, 강산, 외야수 전희범, 김시완 등 선수 10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김주찬, 고영민, 유재신(롯데 자이언츠), 정재훈(KIA 타이거즈), 김우석(한화 이글스) 등 이미 여러명의 코치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정수성 코치마저 재계약이 불발돼 이번 스토브리그 코치진 영입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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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재 / 사진=OSEN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본격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두산은 7일 "투수 정유석, 이정원, 장빈, 이기석, 조선명, 고봉재, 포수 신창희, 강산, 외야수 전희범, 김시완 등 선수 10명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팀을 떠나게 된 선수들 가운데 눈에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고봉재다. 경남고-호원대 출신인 고봉재는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5순위로 두산에 입단, 2016년 데뷔 시즌 25경기(23⅓이닝)에 출전해 3승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7년 1군에서 단 1경기 1이닝 등판에 그쳤고 2018년 시즌 종료 후 군 입대를 선택했다. 이후 2020년 전역한 고봉재는 2021년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 1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7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1군에서는 1경기 1⅓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1시즌 종료 후 두산에서 방출된 고봉재는 1년 동안 꾸준히 몸을 다시 만들었고 입단 테스트를 통해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올 시즌 1군 10경기 11⅓이닝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1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09으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는 못해 결국 두 번째 방출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정수성 코치 / 사진=OSEN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인연으로 이승엽 감독과 함께 했던 정수성 코치도 두산을 떠나게 됐다. 두산은 "정수성 작전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정수성 코치와 면담을 진행했고, 상호 합의 하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산은 김주찬, 고영민, 유재신(롯데 자이언츠), 정재훈(KIA 타이거즈), 김우석(한화 이글스) 등 이미 여러명의 코치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정수성 코치마저 재계약이 불발돼 이번 스토브리그 코치진 영입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한편 투수 장원준과 김지용, 내야수 신성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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