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기업들 의기투합… 키르기스스탄에 `안전센터`

팽동현 2023. 11. 7.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모여 해외에 한국형 사이버안전센터 모델을 수출한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내 주요 보안기업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사이버안전센터를 모델로 삼은 국가 사이버안전센터 모델이 구축됐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보안모델 수출에 더욱 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국가 통합 사이버안전센터. 파이오링크 제공
키르기스스탄 국가 통합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완료 협정식. 이글루코퍼레이션 제공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모여 해외에 한국형 사이버안전센터 모델을 수출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과 파이오링크는 ICTIS 컨소시엄과 이글루 컨소시엄이 참여한 키르기스스탄 국가통합사이버안전센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통신인터넷기술, 파이오링크, 시큐어원, 이글루코퍼레이션, 티앤디소프트, 안랩, 엔피코어, 스패로우 등 다수의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이 협력해 한국의 보안장비 및 사이버위협 대응기술을 수출한 첫 사례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ODA(공적개발원조)로 진행된 이 사업은 한국 사이버안전센터를 모델로 삼아 설계된 키르기스스탄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사이버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 개소와 함께 KOICA와 키르기스스탄 SCNS(국가안전보장위원회) 간 인수인계 협정식도 체결됐다.

키르기스스탄 국가통합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에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사업 초기 기획부터 설계, 관련 법제도 개선, 사이버안전센터 모델 수립 및 구축 등 전반에 걸쳐 국내 보안기업들이 참여했다.

파이오링크가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및 시큐어원과 함께 사업자로 참여한 ICTIS 컨소시엄은 2021년 이 사업을 수주, 구축모델과 발전전략 등을 수립하는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과 티앤디소프트의 이글루 컨소시엄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엔드포인트보안·네트워크보안·APT(지능형지속위협)대응·SIEM(보안정보·이벤트관리) 등 각종 보안장비를 공급하고 보안관제 환경 구축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참여 기업들은 한국형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고 실무자(SCNS/CERT-KG) 초청 연수, 국제 정보보호 표준(ISO 27001) 인증, 수원국 정부기관 대상 보안 교육·세미나 실시, 국내 보안관제 전문인력의 현지 파견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후속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내 주요 보안기업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사이버안전센터를 모델로 삼은 국가 사이버안전센터 모델이 구축됐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보안모델 수출에 더욱 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