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기아 카니발… 1위 경쟁 나선다

장우진 2023. 11. 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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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020005860000284510~>기아 카니발이 확 달라진 외관 디자인과 대폭 넓어진 수납공간을 갖고 다시 돌아왔다.

전면은 EV9과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 룩을 이어가면서 기존 모델과 뚜렷한 차이점을 뒀고, 실내는 대형 커피 컵도 들어갈 정도로 수납 공간을 키워 실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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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디자인 변화·수납공간 넓혀
그렌저·쏘렌토·싼타페와 격돌
더 뉴 카니발 1열 센터 수납공간.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1열 센터 수납공간.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1열.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2열.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3열.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1열.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2열 암레스트(팔걸이) 마사지 조절 버튼.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후면.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측면. 장우진 기자
더 뉴 카니발 적재 공간 연출 모습. 장우진 기자

<~20231108020005860000284510~>기아 카니발이 확 달라진 외관 디자인과 대폭 넓어진 수납공간을 갖고 다시 돌아왔다. 전면은 EV9과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 룩을 이어가면서 기존 모델과 뚜렷한 차이점을 뒀고, 실내는 대형 커피 컵도 들어갈 정도로 수납 공간을 키워 실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카니발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로 출시해 신형 쏘렌토·싼타페와의 1위 경쟁이 예고된다. 기아는 7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360에서 더 뉴 카니발을 공개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기아는 이날 현장에 5대의 신형 카니발을 전시했다.

신형 카니발은 전면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적용했단. EV9과 최근 선보인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에 적용된 것으로 패밀리룩을 이어갔다. 전면 그릴은 기존보다 좌우로 더 넓어지게 디자인했고, 그릴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도 수평형 패턴이 적용돼 전반적으로 차체가 좌우로 넓어보였다. 그러면서도 전면 헤드램프는 세로형으로 디자인 돼 수평-수직 패턴의 조화를 줬다.

후면부에도 전면과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 또 기존 노출형이었던 테일게이트 손잡이를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했고, 그러면서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려 전반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기아 외장 디자인 담당은 "디자인 방향성에 맞춰 더 뉴 카니발에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기존에 전반적으로 수평 중심의 디자인이었다면, 이번 모델에는 수직적인 요소도 첨부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차급에 비해 좁다'는 평을 받던 수납공간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터치형 공조 콘트롤러의 부피를 지금보다 줄이면서, 이를 통해 확보한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특히 컵홀더는 32oz(온즈)도 수납할 수 있도록 넓혔는데, 이는 카페에서 커피 주문시 대형 사이즈에 속하는 것으로 900㎖를 넘는다.

이 외에도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확장했고, 하단엔 그라데이션 무드 램프도 추가해 이전보다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카니발은 통상 월 6000대 이상 판매됐지만 최근 2개월(9~10월) 동안은 월 4000대선에 머물렀다. 이는 신차 출시를 앞둔 데 따른 영향으로 그만큼 대기 수요가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더 뉴 카니발은 수요가 급증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로 출시해 신규 수요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카니발은 현대 그랜저, 기아 쏘렌토 등과 월 판매 1위를 다투는 모델인 만큼 신차 효과가 얼마나 발휘될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8월 나란히 출시된 신형 쏘렌토(8777대)와 신형 싼타페(8331대)가 지난달 각 8000대 이상씩 판매하며 월간 판매량 1~2위에 오른 만큼, 신형 카니발도 신차 효과를 기반으로 이들과의 1위 경쟁이 예고한다.

쏘렌토와 싼타페는 지난달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50~60%대로 카니발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이전보다 5~10%가량 뛰었다. 9인승 기준 3.5 가솔린 가격의 경우 3470만원부터 시작해 이전보다 9.1%, 2.2 디젤은 3665만원부터 시작해 8.6% 각각 올랐다. 최상위 트림(시그니처)의 경우 3.5 가솔린이 4245만원, 2.2 디젤이 4440만원으로 이전보다 5.9%, 5.6% 각각 올랐다. 기존에 없던 그래비티 트림은 9인 승 기준 시그니처 트림에 160만원, 7인승 모델은 138만원 추가하면 된다.

기아는 오는 8일 신형 카니발에 대한 사전계약에 들어가 이달 중순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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