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SAP코리아 손잡고 차세대 ERP 구축

식품·물류·유통 등 CJ 계열사 맞춤 ERP 제공

유인상(왼쪽)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가 이달 6일 차세대 ERP 구축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서울경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기업 SAP코리아와 협력해 CJ 주요 계열사를 위한 차세대 ERP 구축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데이터 통합, 사업 프로세스 표준화 등 내부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해 ER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 물류, 신유통, 미디어 등 주요 사업 분야에 적합한 SAP의 솔루션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식품제조와 유통업의 SAP 우수사례(BP)를 적용하고 클라우드 최적화 관점에서 비용을 효율화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을 모색하기로 했다. SAP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ERP 구축 사전단계인 PI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BP를 벤치마킹하고 각 사업에 특화한 맞춤형 ERP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세대 ERP 구축을 통해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SAP코리아와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CJ의 주요 사업 분야에 최적화한 차세대 ERP 구축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SAP가 보유한 신기술과 글로벌 선진사례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차세대 ERP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주요 계열사들의 디지털전환(DX) 혁신과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