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산업·주거·상업·문화·친수시설 융합 해양신산업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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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노후공업지역 시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 및 영도 '영블루벨트' 조성 사업 기반이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순한 공업지역 재생사업의 한계를 넘어 정보기술(IT), 해양신산업과 영도지역에 특화된 커피산업, 문화·관광산업, 주거, 상업지역이 공존하는 일·생활 균형의 '15분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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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영블루벨트 사업 탄력 예상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영도 노후공업지역 시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 및 영도 '영블루벨트' 조성 사업 기반이 마련됐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영도 노후공업지역 시범사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의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약 4년 만에 예타를 통과했다.
시범사업 부지는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한 (구)한국타이어 부산공장 부지로 8만9578㎡ 규모다.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있다. 이곳은 청학동·동삼동에 위치한 노후 공업지역 재생사업(영블루벨트)을 위한 앵커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지로 꼽힌다.
시는 이곳에 산업·주거·상업·문화·친수시설이 융합된 해양신산업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도 영블루벨트 조성사업의 성공은 물론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시행자인 LH, 부산시, 영도구는 부족한 산업수요의 확보 등 기업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9개사, 4개협회), 커피(20개사)·문화(마나그룹)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MOU)를 통해 예타 통과를 이끌어 냈다.
시는 LH와 함께 시범사업 부지에 대한 실시설계와 산업혁신구역 등 행정절차를 2024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2025년부터 공사에 착공해 2027년까지 부지조성 완료 및 분양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와 LH는 지난해 6월부터 '영도 영블루벨트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영블루벨트의 난개발을 막고 산업구조 개편 및 업종전환, 입주업체의 지원 등 민간개발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효율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인구를 유입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순한 공업지역 재생사업의 한계를 넘어 정보기술(IT), 해양신산업과 영도지역에 특화된 커피산업, 문화·관광산업, 주거, 상업지역이 공존하는 일·생활 균형의 '15분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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