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29% 하락…"인건비·콘텐츠 수급 비용 영향"(종합)
심지혜 기자 2023. 11. 7. 14:21
매출은 3.4% 증가…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
4분기 집행되던 비용 3분기에 지출…5G 보급률 70% 기록
4분기 집행되던 비용 3분기에 지출…5G 보급률 70% 기록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올해 3분기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콘텐츠 수급 비용 평활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그간 4분기에 집행하던 비용을 3분기에 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출이 늘어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3분기 영업이익이 3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고 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974억원으로 3.4% 늘었다.
매출의 경우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달리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통상 4분기에 비용이 집중되는데, 계절적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평활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콘텐츠 수급 비용을 3분기와 4분기에 나눠 반영했고, 또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해 전년보다 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6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유·무선, 기업 등 사업 전반 고른 성장 나타내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 증가, 알뜰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조7081억원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는 951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0%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 사업이 가입자 중 고가 상품인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주문형비디오(VOD) 결합요금 등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9817억원이다.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디지털전환(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일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 감소했다.
KT는 특히 엔터프라이즈 DX 사업이 정부의 DX 수요가 매출화로 이어지는 등 국내외 DX전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업간거래(B2B) 수주규모가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과 신사업(New Biz) 사업은 일부 B2B 프로젝트 사업의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1.9% 줄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조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 사업이 가입자 중 고가 상품인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주문형비디오(VOD) 결합요금 등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9817억원이다.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디지털전환(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일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 감소했다.
KT는 특히 엔터프라이즈 DX 사업이 정부의 DX 수요가 매출화로 이어지는 등 국내외 DX전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업간거래(B2B) 수주규모가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과 신사업(New Biz) 사업은 일부 B2B 프로젝트 사업의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1.9% 줄었다.
부동산·클라우드는 성장…콘텐츠 자회사 부진
3분기에는 KT의 그룹사 중 KT에스테이트(부동산)과 KT클라우드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3% 증가했다. 이 중 호텔사업은 고객 맞춤 패키지 상품 출시, 기업 단체고객 유치 등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KT클라우드는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 수주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었다.
BC카드는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0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31% 증가했다.
콘텐츠 관련 자회사는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나스미디어, KT알파,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 또한 3.6% 줄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 영향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3% 증가했다. 이 중 호텔사업은 고객 맞춤 패키지 상품 출시, 기업 단체고객 유치 등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KT클라우드는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 수주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 늘었다.
BC카드는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0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31% 증가했다.
콘텐츠 관련 자회사는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나스미디어, KT알파,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 또한 3.6% 줄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 영향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까지 주당 배당금, 2022년 수준으로 보장
KT는 지난 달 발표한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T는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을 재원으로 사용하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도의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하며,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하며,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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