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서 발견되는 '오로라' 유럽·북미서도 관측…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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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우랄 등에서 붉은색, 주황색, 녹색이 강렬한 오로라가 관측됐다.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영어신문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는 지난 한 주간 태양의 코로나가 크게 방출되면서 지난 5일 지자기 폭풍(geomagnetic storm)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자기폭풍은 전기를 띤 태양 입자가 대량으로 지구 대기권 밖을 강타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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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구소 "하전입자 예상보다 빨리, 큰 힘으로 통과"
[서울=뉴시스] 김하은 인턴 기자 = 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우랄 등에서 붉은색, 주황색, 녹색이 강렬한 오로라가 관측됐다.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영어신문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는 지난 한 주간 태양의 코로나가 크게 방출되면서 지난 5일 지자기 폭풍(geomagnetic storm)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자기폭풍은 전기를 띤 태양 입자가 대량으로 지구 대기권 밖을 강타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오로라는 우주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풍의 하전입자(전하를 가지고 있는 입자)들이 고층대기의 기체와 충돌하여 빛을 내는 현상이다.
오로라는 보통 북극권에 나타나지만, 이번 태양 입자 폭발은 오로라가 남쪽으로 보일 정도로 충분히 컸다.
이번 오로라는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조지아에서도 목격됐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의 태양천문학연구소는 하전입자들이 태양과 지구 사이의 1억5000만km 거리를 예상보다 하루 빨리, 훨씬 더 큰 힘으로 통과했다고 전했다.
RAS 연구소는 “지금 명백하게 밝혀졌듯이, 방출 속도와 힘 모두 완전히 잘못 추정됐다”며 “아직도 어떻게 그렇게 약한 입자가 이 정도의 지자기 폭풍을 일으킬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he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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