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겨울인데 도쿄는 여름…11월에 27.5도, 100년 만에 최고 기온

강민경 기자 2023. 11. 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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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 도쿄 도심의 기온이 27.5도까지 치솟았다.

TBS뉴스는 도쿄 도심에서 11월에 27도대 기온이 관측된 건 100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낮 12시30분쯤 도쿄 도심의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갔다.

과거 도쿄 도심의 11월 기온이 27도대에 이른 건 100년 전인 1923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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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온 27도대 도달한 건 1923년이 마지막
곧 11월 보통 기온 되찾을 듯…"저녁엔 찬바람 분다"
일본 도쿄를 찾은 관광객들이 시부야역 근처에 있는 "하치코" 상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23.11.6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7일 일본 도쿄 도심의 기온이 27.5도까지 치솟았다. 11월 기준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이다.

TBS뉴스는 도쿄 도심에서 11월에 27도대 기온이 관측된 건 100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까지만 해도 도쿄 도심에는 강풍이 몰아치는 등 궂은 날씨를 보였다. 최대 순간 풍속은 19.8m에 달했다.

낮이 되면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다. 낮 12시30분쯤 도쿄 도심의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갔다.

과거 도쿄 도심의 11월 기온이 27도대에 이른 건 100년 전인 1923년이었다.

TBS뉴스는 도쿄 도심에서 올해 11월 들어 '여름 날씨' 같은 날이 찾아온 게 이날로 세 번째라며 이것도 관측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날씨는 곧 11월다운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전문매체 웨더맵은 이날 오후 9시쯤 기온이 떨어져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아침과는 확연히 상황이 달라지므로 복장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웨더맵은 이번 주말 북부에서 눈이 내릴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고, 동일본과 서일본 또한 늦가을답게 찬 공기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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