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홍제중, 항일 승려 '사명대사' 발자취 찾아 일본 현장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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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 홍제중학교가 항일 승려 '사명대사'의 발자취를 찾는 일본 탐방을 떠날 예정이다.
홍제중은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작은 학교로 전교생이 30명이다.
홍제중 재학생 29명과 인근 초등학교에서 3명을 추가해 '홍제원정대원'을 구성했다.
홍제중은 국내·외 행적에 대한 탐방을 바탕으로 그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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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 홍제중학교가 항일 승려 '사명대사'의 발자취를 찾는 일본 탐방을 떠날 예정이다.
홍제중은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작은 학교로 전교생이 30명이다. 학교측은 14일부터 3박 4일간 사명대사의 탐적사 길을 따라 일본 교토 본법사, 고쇼지, 후시미성을 거쳐 오사카 키티마도, 오사카 성에 이르는 체험학습에 나선다고 밝혔다.
홍제중 재학생 29명과 인근 초등학교에서 3명을 추가해 '홍제원정대원'을 구성했다. 교사는 김정우 교장을 비롯해 5명이 인솔단으로 참여하며, 표충사 주지스님 등 관계자 2명이 추가로 합류한다. 주지스님은 사명대사의 발길이 닿은 사찰에서 역사와 문화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밀양 출신의 승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켜 평양성 탈환 작전에 참가해 혁혁한 공을 세웠고, 국방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부국강병에 힘썼던 호국 불교의 상징으로 추앙받고 있다. 홍제중은 국내·외 행적에 대한 탐방을 바탕으로 그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명대사의 항일정신을 배우는 동시에 '밀양 얼 프로젝트'는 책으로만 배우던 역사를 실제로 보고 들으며 체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개개인이 역사의 중심에 있음을 일깨워 살아있는 역사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밀도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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