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X 그랬는데" 정훈희, ♥김태화와 '혼전동거' 하게 된 사연

이은 기자 2023. 11. 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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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훈희가 남편 김태화와 혼전 동거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훈희는 남편 김태화와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며 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당시 정훈희는 김태화와 함께 커피를 마시자던 임희숙에게 "심각하게 너는 어쩜 저런 미친 X들하고 노니. 저런 미친 사람과 놀지 마라"라고 흉을 봤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김태화가 1979년 미국에서 귀국한 뒤 정훈희와 같은 건물에 있는 클럽에서 일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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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가수 정훈희가 남편 김태화와 혼전 동거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가수 정훈희, 전인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훈희는 남편 김태화와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며 그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정훈희는 "1970년에 시민회관에서 공연하게 됐다. 김태화네 그룹 '라스트 찬스'하고 일본 밴드가 와서 공연을 하고, 그 사이에 임희숙과 내가 노래를 하는 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김태화네 공연을 봤는데 막 마이크 들고 뛰고 자빠지고 엎어지더라. 너무 다이나믹해서 내가 '꼭 저래야 노래가 나오나? 어머, 미친 X' 그랬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당시 정훈희는 김태화와 함께 커피를 마시자던 임희숙에게 "심각하게 너는 어쩜 저런 미친 X들하고 노니. 저런 미친 사람과 놀지 마라"라고 흉을 봤다고 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그러나 이후 김태화가 1979년 미국에서 귀국한 뒤 정훈희와 같은 건물에 있는 클럽에서 일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훈희는 "(김태화가) 노래하는 나를 보고 반했다더라"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교제 소문을 들은 기자가 이에 대해 물었고, 정훈희는 "연애가 아니라 같이 산다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79년 당시 혼전 동거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정훈희는 "난리가 났었다"며 "결혼식 안 하고, 동거생활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훈희는 "동거하자고 내가 먼저 말했다"며 "둘이서 만나서 연애해야 되는데 뭐 어디 갈 데가 없더라. 가면 사람들이 다 알아보니까. 그러다 보니 내 친구 집이 아지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친구가) 하루는 '방 하나 비었어'라고 하더라. 둘이 있다가 집에 가기 싫어서 '여기서 자자'라고 했던 게 시작이 됐다. 그 방을 얻은 게 나다. 내가 멍석을 먼저 깔은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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