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개발호재 지역은 청약 수요↑…미분양도 감소

홍세희 기자 2023. 11. 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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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지방에서도 청약 수요가 몰리며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0월 청약경쟁률 1위는 수도권에 위치한 단지였지만, 지방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인근 위주로 하반기 들어 청약성적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11월에도 가을 분양 대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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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10월 1순위 경쟁률 상위권 차지
미분양 7개월째 감소…지방 전월比 3.7%↓
강원 춘천시에 조성 중인 '더샵소양스타리버'는 1순위 평균 3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더샵소양스타리버 투시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하반기 들어 지방에서도 청약 수요가 몰리며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가을 분양 시장에서 개선된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7.9대 1로 나타났다. 전월(10.0대 1)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단지별로는 경기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 민영주택 공급이 37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같은 단지의 국민주택 공급도 10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0월 분양 단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권에는 지방 아파트들도 이름을 올렸다.

강원 춘천시에 조성 중인 '더샵소양스타리버'는 31.44대 1, 강원 강릉시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17.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단지는 지난달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16.87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서는 지방에서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에는 수요가 몰리며 좋은 청약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7월 전북 전주에서 공급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은 7월 1순위 청약에서 8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는 8월 68.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806가구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이 7672가구로 전월(7676가구) 대비 0.1%(4가구) 줄었고, 지방은 5만2134가구로 전월(5만4135가구) 보다 3.7%(2,001가구) 감소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0월 청약경쟁률 1위는 수도권에 위치한 단지였지만, 지방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인근 위주로 하반기 들어 청약성적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11월에도 가을 분양 대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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