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에 나만의 챗GPT를…‘GPT-4 터보’ 신기능은?
②한 번에 책 한권, 최대 300페이지까지 처리
③이미지 이해하고 오디오 생성
④모델 사용료 내리고 AI 개발도구 통합
⑤개인 맞춤형 챗GPT가능해져..GPT스토어
오픈AI가 생성형AI 생태계를 확장했다. 새 모델인 ‘GPT-4 터보’를 선보였는데, 이전 모델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하다.
이 모델을 사용하면 개발자와 개인 사용자는 코딩 없이 자신만의 챗GPT를 만들어 자신의 블로그에 넣을 수 있으며, 이를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해 돈을 벌 수도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6일(현지시간) ‘오픈AI 데브데이’라는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 AI 모델인 ‘GPT-4 터보 버전’을 소개했다.
①2023년 4월까지 수집한 데이터로 학습
‘GPT-4 터보’는 2023년 4월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최근 상황에 맞는 답변이 가능하다. 반면 ‘GPT-4’는 2020년 8월에 기본 학습을 마쳤다.
이에 따라 GPT-4는 지난해 2월 슈퍼볼 우승자를 모르지만, GPT-4 터보는 알고 있다.
②한 번에 책 한권, 최대 300페이지까지 처리
‘GPT-4 터보’는 한 번에 더 많은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다. 기존 모델은 8,000 토큰에 영어 기준으로 한 번에 3000 단어까지만 인식했으나, 이번 모델은 최대 12만8000개의 토큰(과금 기준이 되는 최소 단어수)을 지원해 질문당 최대 300페이지 까지 입력할 수 있다. 책 한권 분량을 몇초 만에 이해할 수 있는 셈이다.
③이미지 이해하고 오디오 생성
‘GPT-4 터보’는 이미지를 이해하고 오디오를 생성하는 등 새로운 모달리티를 지원한다.
이미지 생성도구 ‘달리-3’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다. 사용자는 여섯 종류의 음성 중에서 원하는 음성을 선택하면 된다. 현재 이 모델은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됐다. 샘 알트먼 CEO는 “몇 주 내 GPT-4 터보를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④모델 사용료 인하
오픈AI는 모델 사용료를 낮췄다. ‘GPT-4 터보’의 입력 토큰은 0.01달러, 출력 토큰은 0.03달러로 기존 모델에 비해 더 저렴하게 제공된다. 이로써 기업과 개발자는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GPT-4 터보의 입력 토큰은 0.01달러”라며 “GPT-4보다 3배 저렴하고 출력 토큰은 0.03달러로 2배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⑤AI 개발 도구 통합
오픈AI는 AI 이용 및 개발을 위한 도구를 통합해 사용자가 여러 앱과 웹사이트를 접속할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개발자는 챗GPT 한 화면에서 ‘달리-3’를 통한 이미지 생성부터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 업로드, PDF 검색까지 할 수 있다.
⑥이용자 맞춤형 챗GPT 생성
누구나 맞춤형 챗GPT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GPT-4’에는 개발자가 사용자 정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기업 데이터를 챗봇에 넣어 학습해 사용하는 기업고객만 맞춤형 챗GPT가 가능했지만, 이번에 GPTs로 쉽게 맞춤형 챗GPT를 구축할 수 있다. ‘GPTs’는 로우코드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도 쉽게 챗GPT를 입맛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다.
샘 알트먼 CEO는 “이젠 코딩 없이도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GPT를 만들 수 있다”면서 “사용자는 자유롭게 대화를 시작하고, 추가 지식을 제공하고, 웹 검색, 이미지 제작, 데이터 분석 등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을 챗GPT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개인 블로그에서도 나만의 AI 챗봇 적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⑦GPT스토어에 맞춤형 챗GPT 입점
이를 GPT 스토어에 등록하여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맞춤형 챗GPT를 GPT 스토어에 등록하고 다른 사용자의 챗GPT를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에서다.
이밖에도 ‘GPT-4 터보’에는 비전(Vision)이 포함되어 이미지를 처리하고 캡션 생성, 이미지 세부 분석, 그림이 포함된 문서를 처리할 수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사람들이 코딩 없이 이러한 챗봇을 구축할 수 있게 하면 접근성이 향상되고 모든 사람들이 주체가 된다”고 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오픈AI가 마법 같은 것을 구축했으며, 궁극적으로 오픈AI와 파트너십은 AI의 혜택을 모든 사람에게 널리 전파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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