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지' 대구, 박정희 성역화 추진..동상.컨벤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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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성지' 대구에 박정희 성역화 작업이 추진된다.
'박정희 대로', 박정희 동상, 박정희 컨벤션센터 등 각종 상징물과 도로가 추진된다.
박정희대통령 동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8일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출범식과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는 대구, 경북의 랜드마크 조성과 박정희대로 지정, 박정희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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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 동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8일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출범식과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위원회는 대구시와 협의를 거친 뒤 박 전 대통령 생일인 오는 2024년 11월 14일 동상 제막식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동상 건립지로 동대구역 광장, 반월당 네거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위원회는 대구, 경북의 랜드마크 조성과 박정희대로 지정, 박정희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나섰다.
김형기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추진단장을 맡고 지역 정·관계 인사 등 150여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박정희 띄우기'는 성역화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6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가장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에 지난달 26일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 1980년부터 열려온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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