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불법 리딩방 피해 예방’ 홍보에 유튜버가?…슈카·삼프로 참여

11월부터 연말까지 경찰청과 공동 홍보 추진

금융감독원은 연말까지 경찰청과 함께 불법 리딩방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방송 플랫폼'을 이용한 1:1 투자자문, 블로그·게시판을 통한 투자사기, '유명인 사칭' 사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리딩방 피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경제·금융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와 '삼프로TV'의 '정프로(정영진)'가 직접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해 홍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경제·금융 유튜버 '슈카' 출연 홍보영상, 유튜브 '삼프로TV' 공익광고, 금감원 유튜브 기획영상 '금융쏙! 브리핑' 등이다.

금감원은 3개 홍보영상을 이달 중 금융협회와 금융회사 SNS 등을 통해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 피해예방 포스터 배포 등 홍보매체도 다각화한다. 라디오 공익광고는 YTN라디오 및 CBS라디오에서 오는 10일부터 3~4주간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기 유튜버들이 '누구나 당할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하는 공감형 콘텐츠로 홍보함으로써 불법 리딩방 경각심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금감원 직원과 경찰청 수사관이 직접 출연해 불법 리딩방 신종 사기 수법 및 피해 사례 등을 설명하는 기획 영상 등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