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배달음식 10번"… 문단열 딸 문에스더, ADHD 고백 '충격'

김유림 기자 2023. 11. 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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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열의 딸 문에스더(츄더)가 ADHD를 고백, 최근에는 음식 중독에까지 빠졌다고 털어놨다.

7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영어강사 문단열과 그의 딸 문에스더가 출연한다.

문에스더는 2년 전, 극심한 불안을 느껴 찾아간 병원에서 ADHD 진단과 약 복용을 권유받았었다고 고백한다.

그 원인을 물었고, 이에 문에스더는 ADHD가 자신의 정체성인 것 같다며, 약을 먹으면 창의성이 사라질 것 같았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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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과 그의 딸 문에스더가 오은영 박사와 만나 상담한다. /사진=금쪽상담소 방송캡처
문단열의 딸 문에스더(츄더)가 ADHD를 고백, 최근에는 음식 중독에까지 빠졌다고 털어놨다.

7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영어강사 문단열과 그의 딸 문에스더가 출연한다. 문에스더는 구독자 15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츄더'다.

문에스더는 자신이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관찰 영상에서 문에스더는 주변 물건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MC 정형돈은 결혼 전 자신도 정리 정돈과 담을 쌓고 살았다고 밝혔다. 매니저가 신발을 어디다 벗어야 할지 몰라 안방까지 신고 들어오기도 했다고. 하지만 정형돈은 "그래도 저는 (관찰 영상 속) 문에스더 정도는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자신을 뛰어넘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에스더는 2년 전, 극심한 불안을 느껴 찾아간 병원에서 ADHD 진단과 약 복용을 권유받았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약을 먹는 건 자신의 노력 부족인 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극복하고자 약을 안 먹고 있다고.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약 먹는 걸 두려워하고 있음을 캐치. 그 원인을 물었고, 이에 문에스더는 ADHD가 자신의 정체성인 것 같다며, 약을 먹으면 창의성이 사라질 것 같았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창의성과 잡생각은 다른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받을 것을 권했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중독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문에스더는 최근 음식에 중독돼 하루에 배달 음식 10번을 시켰고, 토할 때까지 먹었다고 말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다.

이를 들은 문단열은 딸의 ADHD 증상이 모두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고백하며 부모로서의 죄책감을 내보인다. 이어, 자신의 학창시절 모습이 딸 문에스더와 똑같았다며, 처음엔 본인도 성격적인 문제인 줄 알고, 스스로를 통제하기 위해 30년간 자기와의 전쟁을 벌였다고 고백하는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제 와 통제법을 터득했지만, 그 이유가 ADHD 때문임은 이 자리에 나와 알게 됐다고 밝힌다. 또한, 문단열은 무엇보다 딸이 금전 관리가 안 될까 봐 제일 걱정이라며, 자신이 겪은 3번의 사업 실패를 고백한다. 25년동안 약 30억원의 빚을 갚느라 청춘이 다 사라졌고, 그러다 보니 대장암, 폐섬유증을 앓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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