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윤은혜 씨의 팬, 팬레터는 안 써봐", 김신영 "장우혁 씨에게 김치·팬레터 보내" (정희)

이연실 2023. 11. 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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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7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편지 노래'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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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서 '편지 노래' 테마로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저는 예전에 장우혁 씨한테 팬레터를 많이 썼다. 밤을 샐 정도로. 정모 씨는 팬레터 써본 적 있냐?"라고 묻자 정모가 "아니다. 써본 적은 없다. 저도 그 당시 베이비복스 윤은혜 씨의 열혈 팬이었지만 편지를 쓸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얼마나 많이들 보내겠냐? 내가 보내봤자 내 편지는 읽히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이 "저는 아버지 회사 상무님께서 김치를 담가 주셨는데 그중 반포기를 장우혁 씨에게 팬레터와 같이 보낸 적이 있다. 아빠가 김치 찾을 때마다 마음이 따끔따끔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모는 "제가 누군가의 팬이었던 시절에는 설마 내 편지를 읽겠어? 하면서 쓰지 않았는데 제가 데뷔해보니까 다 읽는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편지는 지금도 다 보관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그러니까 여러분들, 많이 써달라. 요즘 못 받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신영과 정모는 '편지 노래' 테마로 정모의 '널 지워야 한다', 박정현의 '편지할게요', 채정안의 '편지', 김광진의 '편지', 소방차의 '연애편지', 임영웅의 '보라빛 엽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김동률의 '답장'을 소개했다.

김광진의 '편지'를 소개하며 김신영이 "이 노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래다"라고 말하자 정모가 "그렇다. 결혼 전에 집안의 반대로 지금의 아내분이 맞선을 보시면서 김광진 씨랑 헤어질 뻔했다. 결국 아내분이 김광진 씨를 선택했고 맞선남이 유학길에 오르면서 한 통의 편지를 남기게 되는데 그 편지의 내용으로 만든 곡이다"라고 전했다.

"이건 어떻게 보면 할리우드다. 쉽지 않다. 유학길 떠난 남자분이 이 편지를 쓰셨을 때 얼마나 슬펐을까"라는 정모의 말에 김신영이 '편지' 가사를 언급하며 "모르고 맞선을 봤는데 사랑에 빠진 거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있는 거다. 그래서 나는 돌아서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영이 "저는 김광진 씨를 굉장히 높이 산다"라며 "너무 잘 뽑았다. 질투 많으신 분들은 찢어버릴 수도 있다. '당장 버려!'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봤더니 '야, 이거다! 이거지!' 이런 거다. 저는 자본주의로 본다"라고 덧붙여 또 웃음을 자아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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