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청년·취약계층 민생현장 찾아…"서민금융 강화"

일선 직원 "청년 등 불법금융 이용, 채무위기 문제 매우 심각"
김주현 "금융 지원 제 때 공급되도록…불법행위 근절 강력 대응"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불법금융 피해 및 금융이용에 애로를 겪는 청년·취약계층들을 위한 일선 기관의 목소리를 듣고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 약속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김 위원장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와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에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청년동행센터는 청년층을 주요 정책수요자로 △채무자대리인 지원 연계 △불법사금융 등 피해상담 △개인회생 채무자 교육 및 청년층 맞춤형 금융복지상담 등 수행하는 기관이다.

개인회생파산지원센터는 채무자대리인 선임 신청을 하는 채무자에 대한 상담 및 채무자대리 업무 등 수행하고 있다.

기관 직원 및 상담관, 변호사 등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청년, 취약계층의 불법금융 이용, 채무위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청년, 청소년층 대상 금융교육 지원 및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악질적 불법채권추심 등에 의한 피해가 증가해 때로는 상담직원, 변호사들도 폭언, 욕설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주현 위원장은 "정부도 더 비상한 각오로, 서민·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금융 지원이 제 때 공급되고 불법채권추심 등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활용해 강력하고 꾸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 청소년의 금융교육 및 자산형성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청년도약계좌 등이 지속 운영되도록 추진하고, 청년층 대상 금융교육, 금융권 일자리 박람회 등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대한 자주 정책현장 방문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최근의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고 정책 및 제도개선 사항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