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구에 오니 힘 난다"…바르게살기운동 대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당시에는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 참석 및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7개월 만에 다시 대구에 왔다.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바르게살기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고,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는 바른 사회 만들기 운동이며, 가정·이웃·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도덕성 회복 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이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히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어려운 이웃에 손 내미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질서·화합 3대 정신이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지구촌 전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는 지난 1989년 민주적 국민의식 함양과 국민화합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총 8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