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 8~10일 ‘국제 가속기·빔 이용 콘퍼런스’ 개최

미국·독일·일본·중국·브라질서 220명 참가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 2023' 포스터.(IBS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8일부터 3일간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 2023'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국 미시간주립대 희귀동위원소빔시설(FRIB), 독일 뮌헨공대 ‘뮌헨연구로 2호기(FRM-Ⅱ)’, 일본 국립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 ‘브라질싱크로트론라이트랩(LNLS)’ 등 세계 유수 가속기 연구기관 및 대학 소속 초청연사 6명이 참석한다.

또 미국·독일·일본·중국·브라질 등에서 약 220여 명의 가속기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MSU FRIB에서 초전도고주파(SRF)·초전도전자석팀을 이끌어 가는 초청연사 팅 쉬 교수가 FRIB 기술 및 빔 운영 경험을 주제로 콘퍼런스 첫 강연에 나선다.

또 각국 첨단 가속기들의 기술개발 및 운영 현황과 관련 정보들이 공개된다.

국내 대표 가속기 연구기관인 IBS 가속기연·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KPS), 서울대병원 기장중입자치료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가속기 연구개발 및 운영 현황과 성과도 소개된다.

이번 행사는 ICABU 최초로 4개 워킹그룹 체제를 도입해 △1그룹: 가속기 시스템 △2그룹: 빔물리 및 측정 △3그룹: 광원활용 △4그룹: 입자빔활용 등 4개 그룹별로 세션을 구성, 참가자들이 각자의 관심 영역에 집중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 운영위원장인 홍승우 IBS 가속기연 소장은 “과학의 발전은 연구장비의 발전과 함께 하고 가속기 기술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 가능한 만큼 가속기 기술 개발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ICABU 활성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가속기 전문가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 우리 가속기과학 전반의 발전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 26회 ICABU는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간사기관을 맡아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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