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이익 3,219억…“임금 인상 등 반영 1년 새 28.9%↓”

전현우 2023. 11. 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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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3분기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KT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1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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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3분기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KT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1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임금 단체협상 결과 3% 인상안이 일시적으로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고, 콘텐츠 위탁 비용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매출은 6조 6,9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는데, 이는 주식 시장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무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1조 7,0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무선 사업 매출 증가는 5G 가입자가 951만 명을 돌파한 영향과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 사업 매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KT는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유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성장한 1조 3,301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유선 사업 매출 증가는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외에도 KT의 주요계열사인 BC카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성장한 9,957억 원을, 나스미디어와 KT알파,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든 2,90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스카이라이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2,605억 원, kt cloud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5% 늘어난 1,938억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KT 최고재무책임자 김영진 전무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및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 역량을 더한 ‘Digital Service First’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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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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