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조기 개통에 “집값 오른다”…부동산 들썩이는 동네는 어디?
화성·동탄 신축 아파트 연일 신고가
수원·남양주·의정부 주민 기대 커져
당장 내년 4월에서 한 달 더 개통을 앞당긴 GTX-A 노선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 3월 GTX-A 수서역~동탄역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약 1시간20분인 이동시간이 19분으로, 1시간가량 줄어든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는 서울 강남까지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탄에서 인프라를 갖춘 대단지, 신축 위주로 부동산이 되살아나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동탄이 포함된 경기 화성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9월 677건으로, 전년 동월(181건)과 비교해 약 3.7배 늘었다.
동탄역 인근 신축 아파트들은 연일 신고가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10월 매물 2건이 16억원에 중개 거래됐다. 3달 전인 지난 7월에는 14억~15억원에 계약이 완료됐다. 3개월 새 1억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9월에는 전용 102㎡가 21억원에 거래됐다. 이 평형은 올해 초만 해도 16억원에 거래됐다. 반년 만에 5억원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동탄역 파라곤’ 전용 79㎡는 지난달 9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신고가에 해당한다. 올해 1월에는 7억원대에 거래됐는데 2억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동탄의 부상에 다른 GTX 개통 주민들도 기대를 품고 있다. 정부는 내년 GTX-A를 조기 개통하고, B 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내년 초, C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은 올해 연말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A·B·C 노선은 각각 평택·춘천·천안아산까지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D·E·F 노선은 대통령 재임 중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 놓겠다 했다.
평택 지역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로 출퇴근이 빨라지면 경기도여도 서울이 부럽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GTX가 언제 현실이 되나 싶었는데 당장 내년 초에 생긴다고 하니 GTX의 속도를 경험하기 시작하면, GTX 개통 예정지에 대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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