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베테랑 검사도 놀란 ‘전청조 사기극’ 재벌 3세 최면+명품 선물 자작극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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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 씨가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33년 검사 출신의 임채원 변호사가 전 씨의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임채원 변호사는 11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청조처럼 모든 수법을 치밀하게 동원하면 (사람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라며 사기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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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 씨가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33년 검사 출신의 임채원 변호사가 전 씨의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임채원 변호사는 11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청조처럼 모든 수법을 치밀하게 동원하면 (사람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라며 사기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전청조 사건에 대해 “그동안 수사를 해보면 사기꾼들 사기 수법은 평생 한 가지 내지 두 가지인데 전청조는 13가지 수법을 뒤섞어 썼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먼저 전청조는 접근하기 어려운 재벌 이야기에 고급 외제 차와 명품백을 선물하는 등 물량 공세를 펼쳤다. 명절에 전청조의 집 현관 앞에 산더미 같이 쌓인 선물 사진도 공개됐다. 이는 인맥을 자랑하기 위해 전씨가 자신의 집에 택배 상자를 보낸 것으로, 충격을 더했다.
임 변호사는 “처음에는 약간 의심하지만 어느 순간 그 사람이 하는 대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미안한 마음 때문에 상대방에게 우호적인 태도가 생긴다”고 사기에 빠지게 되는 심리를 이야기했다.
이는 일종의 ‘최면’과 같았다. 임 변호사는 “자기가 재벌 3세라는 걸 과시해서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었다”며 “계속 물량 공세를 한 것도 최면에서 깨어나지 않아야 더 큰 사기를 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변호사는 “사기꾼들이 많이 하는 ‘유명 인사를 안다’는 병풍 치기도 했다”며 “‘남현희와 결혼할 사람’이라는 말로 자신을 신뢰하게끔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전 씨가 남 씨에게 '펜싱이 거의 프로급 수준인 사람(일론 머스크)하고 조만간 시합하는데 당신한테 배워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한 것을 두고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분석했다.
임 변호사는 "승부사인 남현희로서는 한참 어린 사람이, 자기처럼 왜소한 사람이 '꼭 이기고 싶다'며 승리욕 강한 모습을 보였을 때 도와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겼을 것"이라며 "나한테도 '당신이 최고야' 그러면서 한참 어린 사람이 도움을 청하면 돕고 싶은 마음이 막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전청조처럼 모든 수법을 치밀하게 동원하면 속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채널A ‘뉴스A’ 화면 캡처, ‘김현정 뉴스쇼’ 영상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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