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엔 평년보다 강수량 적고 기온은 평년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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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의 기후는 평년수준의 기온을 기록했으며 평년 대비 적은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7도(℃)로 평년(14.3℃±0.4)과 비슷했다.
지난달 21일 상층 찬 공기의 유입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대전과 안동 등 내륙지역에서는 첫서리가 관측됐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7.0mm로 평년(37.0~64.3mm)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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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의 기후는 평년수준의 기온을 기록했으며 평년 대비 적은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7도(℃)로 평년(14.3℃±0.4)과 비슷했다. 북서쪽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대륙고기압이 여섯 차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유라시아 대륙의 기온이 평년보다 1~3℃ 가량 높은 가운데 대륙고기압 강도가 약하면서 전반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올해 첫서리가 내리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상층 찬 공기의 유입으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대전과 안동 등 내륙지역에서는 첫서리가 관측됐다. 대전의 첫서리는 평년보다 7일, 안동은 평년보다 3일 빨랐다.
주요 유명산의 단풍은 대부분 10월 하순에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을 이뤘다. 설악산은 평년보다 6일 늦은 10월 23일경, 한라산은 평년보다 이틀 빠른 10월 26일경 절정을 이뤘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7.0mm로 평년(37.0~64.3mm)보다 적었다.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북쪽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으며 상층 기압골이 평년보다 우리나라 동쪽에 주로 위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이 저기압이 발달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면서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올해 10월 유라시아 대륙 상공에서는 음의 스칸디나비아 패턴의 대기 파동이 뚜렷이 나타났다. 이 파동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서쪽보다 동쪽에서 기압골이 발달하게 됐고 건조한 북풍이 자주 불었다.
지난달에는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26일 발해만에서 발생한 저기압에 의해 비구름이 생성된 후, 연직 온도차가 40도 이상 매우 크게 나타나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직경 1cm 내외의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우박 발생 지역은 서울, 경기도 남양주, 강원 횡성, 충북 제천 등이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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