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인니 니켈광산 인수...1330억 투자해 경영권 확보

김도현 기자 2023. 11. 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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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을 인수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니켈 자산 인수를 시작으로, 검토 중인 자산들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여 자원사업의 주력을 기존 석탄에서 니켈 등 2차전지 핵심광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니켈 공급국으로서 위상이 높아진 인도네시아에서 40년 이상 쌓아온 사업 경험과 기존 석탄광산을 성공적으로 개발·운영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이차전지 광물·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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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X인터네셔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을 인수한다. LX인터내셔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133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AKP광산의 지분 60%와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이다. 광산 면적은 약 2000ha로 여의도 면적(290ha)의 7배에 달한다.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 5140만톤 중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톤으로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한다. AKP광산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들이 들어서 있어 입지가 뛰어나고, 가행광산으로서 운광로·저광장·항만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상태다.

LX인터내셔널은 내년 초에 대금 납입 등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단계적 증산을 통해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 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생산량 150만톤을 2028년까지 370만톤으로 두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X인터내셔널이 생산된 물량 전량에 대한 인수(Off-take) 권한을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니켈 자산 인수를 시작으로, 검토 중인 자산들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여 자원사업의 주력을 기존 석탄에서 니켈 등 2차전지 핵심광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니켈 공급국으로서 위상이 높아진 인도네시아에서 40년 이상 쌓아온 사업 경험과 기존 석탄광산을 성공적으로 개발·운영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이차전지 광물·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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