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전거도로…무법질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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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접촉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2025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100% 완료해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누리는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는 시속 20km 안전속도 준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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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접촉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의 대표 자전거 코스 ‘한강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도시의 명품 자전거 길로 알려져 있다. 이용자 증가와 함께 자전거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2019~2023년 9월) 한강공원의 자전거 안전사고는 총 471건으로 이중 자전거와 자전거 간 사고는 174건(36.9%)으로 가장 많다. 특히 자전거와 자전거 간, 자전거와 사람 사이의 사고 원인은 모두 과속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비율은 48.2%를 차지한다.
서울시가 자전거 과속주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강 자전거의 과속방지와 자전거·보행로의 완전분리, 도로폭원 확대 등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로 자전거의 과속을 탐지하고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해 안전속도 위반 안내방송을 하는 ‘스마트시스템’을 2025년까지 한강공원에 총 40개 설치한다.
자전거도로 일정 구간에서 시속 20km 이내의 속도를 의무로 준수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의 핵심 사업은 △스마트시스템 구축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보호 시범구간 시행 △자전거 속도저감 유도시설 설치 △자전거도로·보행로 완전 분리 △자전거도로·보행로 폭원 확대 △교차로 구간 충돌구간 개선(회전교차로) 등이다.
한편 자전거 이용자들이 라이딩을 즐기다가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음수대, 화장실 등이 있는 ‘일반쉼터’와 편의점, 자전거 대여점까지 갖춘 ‘종합쉼터’를 2025년까지 총 49개를 조성한다. 현재 46개가 있는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광나루, 뚝섬, 강서에 3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2025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100% 완료해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누리는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는 시속 20km 안전속도 준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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