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압도적 피지컬 유지태 “조헌 캐릭터 위해 16㎏ 이상 증량”

박수인 2023. 11. 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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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비질란테' 탄생기 영상이 공개됐다.

11월 8일 첫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공개된 영상은 '비질란테'가 탄생하기까지, 그 치열했던 과정들을 엿볼 수 있다. 웹툰을 영상화하면서, 작품이 던지는 화두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고심했던 제작진은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를 집필한 문유석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문유석 작가는 “원작에서도 모방 범죄들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잘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놓치지 않도록 충실하게 다루려고 했다”며 정의에 대한 균형 잡힌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원작 속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신선하게 느꼈던 최정열 감독은 “인물들이 서로 엮이고 설키면서 벌어지는 일들,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작업을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4인의 캐릭터들이 충돌하면서 일으킬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경찰대생이자 비질란테인 ‘김지용’을 연기한 남주혁은 “경찰복을 입었을 때와 비질란테 옷을 입었을 때 느낌이 많이 달랐다. 비질란테 활동을 할 때는 외로운 모습도 있고, 다크해졌다”라며 평범한 20대 학생과 비질란테 사이의 차이를 표현하기 위한 과정을 언급했다.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의 유지태는 “여태까지 해왔던 캐릭터보다 다소 강하다”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결을 지닌 강렬한 캐릭터로의 변신을 예고한다. 특히 '비질란테' 세계관 내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피지컬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16kg 이상 증량했다. 이에 최정열 감독은 “묵직한 힘이 느껴지는 아우라를 느낌으로써 인정하게 되는, 유지태 배우가 가장 적역이 아니었나 생각했다”며 ‘조헌’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유지태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비질란테를 추종하는 재벌 2세 ‘조강옥’ 역의 이준혁은 “정말 극단적인 인물이다. 묘하게 코믹하기도 하고.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를 만나기 쉽지 않겠다 싶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라며 자신이 맡은 독보적인 캐릭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질란테를 취재하는 방송 기자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사냥개 같은 집요함”을 지닌 인물이라 밝혔다. 그는 “헤어나 메이크업, 의상 등 최미려스러운 모습이 뭘까? 많이 고민을 하게 됐다”라며 최미려다운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과감한 스타일링의 변화까지 꾀했다.

여기에 베테랑 제작진들의 참여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비질란테'는 유독 밤 촬영이 많은 작품이라, 어둠 속에서 ‘김지용’의 감정의 결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미션이었다. 최정열 감독은 주로 역광을 활용해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했고, 마치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뒷골목을 찾아다니며 공간 헌팅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또한, 리얼하고 생동감 있는 액션을 담으면서도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한 액션을 설계했다. 전우치 밀정 베테랑에서 다양한 형태의 액션을 선보였던 정윤헌 무술감독은 “화려함을 많이 걷어내고 감정적인 부분으로 액션을 보여주려 했다”며 김지용의 감정에 집중한 사실감 있는 액션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거의 매일 복싱장을 방문하며 트레이닝했던 남주혁은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장면마다 액션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 부분이 기대가 될 것”이라며 각기 다른 감정을 지닌 액션 스타일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유지태 역시 압도적인 피지컬로 파워풀하고 빠른 액션들을 선보였고, “킥복싱이라든지 주짓수, 유도 등 '비질란테'에서 활용을 많이 했다”며 남주혁과는 또 다른 액션 스타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승리호', '범죄도시2', '한산'의 김태성 음악감독은 원작을 봤을 때부터 음악을 생각할 정도로 원작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한국에서 만드는 다크 히어로는 어떤 건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할리우드 공식에서 벌어지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배제하고, 차가운 금속성 악기를 사용했다”며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을 탄생시키기 위한 과정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곧 공개를 앞두고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로 최정열 감독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어느 한 부분을 ‘이 드라마가 보여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 좋겠다”, 김소진은 “배우들의 앙상블을 기대하면 어떨까”, 남주혁은 “각 캐릭터를 쫓아가다 보면 네 편의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유지태는 “캐릭터의 향연과 멋진 한국형 히어로물이 될 거라 자신한다”, 이준혁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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