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럼피스킨병 확진…충북서 보름 만에 두번째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11. 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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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 보름 만에 두번째 확진 농장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지난 4일 도내 전체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이 완료됨에 따라 전방위 확산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전체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무려 보름 만에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충주 확진 농장은 지난 3일 백신 접종을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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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충북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 보름 만에 두번째 확진 농장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지난 4일 도내 전체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이 완료됨에 따라 전방위 확산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의심 신고가 접수된 충주시 주덕읍의 한 한우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는 지난 달 23일 음성군 원남면 농장에 이어 두 번째로, 두 농장 사이에 거리는 20km 이상 떨어져 있다.

해당 농장주는 전날 사육 중인 하루 13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서 발열과 피부 결절 등의 의심 증상이 보인다고 신고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소와 같은 공간에서 사육된 4마리 중 2마리도 검사 결과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전체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무려 보름 만에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충주 확진 농장은 지난 3일 백신 접종을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에서 기르던 한우 13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10km 방역대 374개 농가, 소 1만 7240마리에 대한 집중 소독과 임상 예찰에 들어갔다.

인접 시군의 살아있는 소에 대한 이동 금지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감염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대 3주 가량의 잠복기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긴급 백신 접종에 따라 항체가 형성되는 이달 중순은 지나야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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