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 마무리···5대 정책 방향 도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6월부터 도봉구 거주 1인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지난달 27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인가구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실태조사 연구용역를 실시했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구가 잘하고 있는 것은 발전시키고,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는 본받아 도봉구 지역 특성을 살린 선제적인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6월부터 도봉구 거주 1인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인가구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지난달 27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1인가구 증가와 삶의 방식 다변화에 따라 일률적 정책이 아닌 연령, 성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1인가구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온라인 조사, 개별 방문 면접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1인가구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서 응답자 65%가 만족한다고 집계됐다. 그 이유로는 사생활이 보장되고 혼자만의 여유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35%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건강상 위급 시 대처와 끼니 해결의 어려움이 원인이었다.
현재 근로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는 85.4%가 일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하지 않는 14.6% 중 일하지 않는 이유로 47.9%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라고 했다. 그 뒤로는 나이가 너무 많음(24.7%), 원하는 조건의 일이 없음(20.5%), 구직 등 취업준비(19.2%),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음(17.8%) 등이 고르게 나타났다.
현재 혼자 생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의 직장, 학교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기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31.8%, 배우자와 이혼, 별거, 사별(29.2%)이 뒤를 따랐다. 또 16.8%는 사생활 보장, 자유라고 말했다.
긴급상황 시 도움을 청할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는 64.6%가 안전하다고 말했으며, 주변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냐에 대해서는 59.4%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1인가구 지원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20대, 40대, 50대는 각각 31.5%, 27.4%, 29.6%로 고용지원을 꼽았으며, 30대가 주거안정 지원(27.6%), 60대가 건강관리 지원(22.6%)을 원했다.
권역별로 비교 분석했을 때는 쌍문권이 고용 분야에 42.1%로, 방학권과 창동권이 주거안정 분야에 각각 26.1%, 21.8%로, 도봉권이 건강관리 분야에 32.1%로 도봉구의 지원을 원했다.
일반 청년과 은둔형 청년을 나눠 살펴보면 일반청년은 쌍문권과 창동권에 총 68.7%가, 은둔형 청년은 창동권에 55.8%가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지난 1년간 자주 또는 거의 매일 우울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일반청년과 은둔형 청년이 각각 8.8%, 26.9%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도봉구 1인가구 정책에 주요 시사점을 보였다. 연령별 욕구의 차이가 분명했으며, 지역별 편차와 사회적 고립 및 은둔 위험군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는 연구영역 결과, 도봉구 1인가구 정책의 방향성을 △대상자 발굴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활성화 △정신건강 협력체계 구축 △사회적 고립·은둔청년 지원강화 △중장년 1인가구 활동 지원으로 정했다. 앞으로 1인가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관계망 프로그램 강화, 1인가구 관심사 기반 활동 활성화, 은둔형 대상자 발굴시스템 마련을 위한 위기가구 조기선별 및 개입체계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인가구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실태조사 연구용역를 실시했다”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구가 잘하고 있는 것은 발전시키고,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는 본받아 도봉구 지역 특성을 살린 선제적인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청조, 나도 속을 정도'…33년 사기꾼 잡은 검사가 본 '기막힌 수법'
- '탕후루 비켜! 원조 길거리 음식이 왔다'…그런데 붕어빵 가격이 '왜 이래'
- '영원한 첫사랑 수지' 글로벌 대박 터진 드라마 '이두나!' 촬영지 기대하고 갔더니…
- 남현희, 경찰 조사 10시간 만에 종료…“피해자 입장 변함 없나” 묵묵부답
- '물릴까 봐 무서워 죽겠다' '빈대 공포' 확산…'토종 아닌 열대산, 박도 어려워'
- '전청조 '고환이식' 했다더라' 남현희 주장…실제로 수술 가능할까
- 뼈해장국 먹다 깜짝 놀란 백종원 “혹시 건물주세요?” 무슨 일이길래
- 천안 여중생 집단폭행 가해자들, 라방서 담배 물고 '억울해' 하소연
- 밥 먹고 10시간 만에 '사망'…공포의 '볶음밥 증후군' 뭐길래?
- “방송연예과 여대생이면 룸살롱 뛰나”…동덕여대생들 가세연에 '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