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에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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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로 5선인 이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답한 뒤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 있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이 전 대표에게 그렇게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있지 않다. 거기 들어가서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보다, 신당을 차려 스타트업부터 시작하듯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신당을 한 번 하는 데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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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오늘(7일)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당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로 5선인 이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답한 뒤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 있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거취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유쾌한 결별을 해야 할지,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불태울지 빨리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며 "12월 말까지 가는 건 늦다.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진행자가 "한 달 안에 결판나는가"라고 거듭 묻자 "그럴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천을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고 지금도 조롱하는 그룹이 있어 그런 모욕감을 받고 싶지 않다"며 "주체적으로 적절한 판단을 빨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말 이 전 대표와의 식사 회동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지 않으냐"며 "정치가 양극단화, 진영화된 것을 어떻게든 돌파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이 전 대표에게 그렇게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있지 않다. 거기 들어가서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보다, 신당을 차려 스타트업부터 시작하듯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신당을 한 번 하는 데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당내 다른 비명계 동향에 대해선 "아직 이 전 대표와의 정치적 연대나 세력 규합에 대해선 논의나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이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명계가 신당 합류설에 일단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조응천 의원은 라디오에서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정치가 아무리 생물이라고 하더라도 간극이 많이 넓지 않으냐. 현재로서는 그렇게 썩 현실적인 선택지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언론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당면 목표는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고 결국 공천 확보를 위해 자기 몸값을 키우는 것 아니겠나"라며 신당 합류설을 일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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