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수출 전년比 6.4%↓…전망치 큰 폭 하회

핵심요약

한자릿수 감소율 유지했지만 전망치(-3.3%)에 크게 못미쳐
수입액은 3.0% 증가하며 플러스 전환…전달·전망치 웃돌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이 코로나19 봉쇄가 한창이었던 전년 동기에 비해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10월 수출액(달러기준)이 2748억 3천만 달러(약 359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의 1~10월 누적 수출액은 2조 7900억 달러(약 3644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지난 6월과 7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와 14.5% 줄어들며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뒤 8월(-8.8%)과 9월(-6.2%)에 한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10월에 중국이 수출 감소폭을 더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34명의 경제전문가가의 예측을 토대로 중국의 10월 수출액이 3.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10월 수출 증가율이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중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다시금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의 10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6.2%)과 전망치(-4.8%)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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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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