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 서구, 마을공동체 사업 성과 공유 '이락페스티벌' 등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01.0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7일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142개 마을공동체의 역량 강화·특화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이락(里樂)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마을에서 즐겁게, 서구에 살아요!'를 주제로 열리 이번 행사에서는 공동체 성과 자랑대회, 축하 공연, 전시·체험부스, OX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5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마을공동체 '마을집품다'는 경력단절여성·이주여성이 손뜨개, 네일아트 등 동아리 활동으로 새로운 취·창업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공동체 '캘리그라피 붓대로'는 캘리그라피 취미를 가진 주민들이 자기계발 활동을 하면서 마을에서 태어난 신생아에 축하문구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미리내'는 여름방학에는 초등 돌봄 활동을, 마을행사장에서 먹거리·체험부스를 운영해 수익금을 영아원에 기부해 우수 사례로 뽑혔다.

마을교육공동체 '화사랑'은 화정 4동 마을자원을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교육활동 등을 이끌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힐스테이트 1단지 부녀회'도 쓰레기 줍기 활동, 아나바다 장터, 건강식 만들기,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 등 아파트 공동체의 명맥을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서구는 올해를 '동 중심의 생활정부 원년'으로 선포하고 ▲마을별 정체성을 살린 마을 BI(브랜드 정체성) 발굴 ▲주민 참여사업 확대 ▲신규 공동체 발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등에 나서고 있다.

◇11일 하정웅미술관서 '함께 서구 인권 문화제' 개최

광주 서구는 오는 11일 오후 서구 농성동 하정웅미술관 잔디밭에서 '함께 서구 인권문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음악으로 하나 되는 우리'를 주제로 인권 취약계층인 아동·청소년·유학생 등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음악을 통해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인권헌장 낭독 ▲전남대 스트릿댄스 동아리 'LIT:CH'의 인권 플래시몹 ▲스마일통기타클럽의 통기타·밴드로 만나는 비틀즈 음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선보인다.

또 인권작품 수상작 전시회, 키링·세계 악기 모형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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