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갑질" 민주, 고성·퇴장…박민 KBS사장 청문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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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측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청문위원을 겁박했다"며 박 후보자의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후보자 답변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야당의 청문회 파행을 비판했고 이후 조승래, 민형배, 윤영찬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복귀, 장 위원장과 신경전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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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발언 기회 요구하다 장제원과 실랑이 끝 파행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측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청문위원을 겁박했다"며 박 후보자의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후보자 답변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신경전 속 결국 야당 의원들은 집단 퇴장했다. 고민정 의원은 자료 제출 거부에 따른 신상 발언 기회를 달라고 장 위원장에게 요구했지만, 장 위원장은 "고 의원에게만 특별히 시간을 줄 수가 없다"고 제지했다.
이에 고 의원은 "이런 것이 위원장 갑질"이라며 반발했고, 야당 의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했다. 장 위원장은 "파행으로 몰고가는 것은 고 의원"이라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야당의 청문회 파행을 비판했고 이후 조승래, 민형배, 윤영찬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복귀, 장 위원장과 신경전을 주고 받았다.
결국 인사청문회는 시작 1시간20분여 만인 오전 11시20분쯤 정회해 오후 2시 속개할 예정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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