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겁나지만…" 서장훈·김새롬·정가은, '한번 더' 결혼생활 꿈꾸는 돌싱 ★들 [MD이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이혼이 흠이 되지 않는 세상이지만 재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한 번 겪은 헤어짐이 두려움을 가중시키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행복한 결혼생활에 도전하고 싶은 스타들이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송인 서장훈은 6일 MC 신동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서장훈은 "하루에 결혼하는 사람 숫자랑 이혼하는 숫자가 이제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러분들 가정에 친구, 친척 한 명씩은 다 있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돌싱인) 김새롬 씨가 방송에서 내가 롤모델이라고 '돌싱 선구자'라고 하더라"며 "(이혼도) 처음은 '그래'라며 이해하는데 제일 겁나는 게 사실 두 번째다. 그때는 변명거리가 없다. 그때부턴 내가 이상한 놈이 되는 것"이라며 재혼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놨다.
또한 서장훈은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방송하고 뭐 이런데 누구를 또…"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앞으로 한 3년 정도 본다. 3년 안에 승부를 한번 내 보고 그게 안 된다면 '혼자 사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장훈은 지난 2009년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했으나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를 이유로 2012년 합의 이혼했다.
방송인 김새롬 역시 지난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지만, 2017년 이혼했다. 지난 7월 종합편성채널 MBN '쉬는부부'에 출연한 김새롬은 쉬는 부부 관계 발표를 본 후 "서로를 위해 노력했다는 모습이 보여 다행"이라면서 "'이런 게 결혼이면 다시 해도 되겠는데?'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새롬은 "솔로였을 때보다 커플일 때 외롭다고 느끼는 게 더 외롭다"며 "솔로일 때는 없으니까 외로운 게 당연한데 커플일 때는 세상 모든 게 툭 꺼지는 느낌이다"고 고백하기도.
지난 2016년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해 싱글맘인 방송인 정가은도 재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그는 "SNS를 보면 과장된 행복인 걸 알면서도 부럽다"며 방송인 장영란을 부러워했다.
정가은은 장영란에 대해 "친구인데, 친구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좋기도 하지만 부러운 마음이 있다"며 "너무 부럽고 꼴 보기 싫을 때가 남편이랑 알콩달콩할 때"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정가은은 "아빠에 대한 빈자리는 주말만 되면 느낀다. 딸이 다행히 찾지는 않는다"면서도 "제가 스스로 혼자 키우는 엄마로서 불편한 순간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유치원 가족 행사는 너무 많았다며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 옆 가족을 보니 우울해지더라"며 설움을 전했다.
재혼 계획에 대해서는 "원래 '내 인생에 재혼은 없어'였다"면서 "(대시하는 남자가) 없진 않다. 아직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 뭐 기회가 되면"이라고 재혼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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