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병 이상 먹는 사람 없어"…'애주가' 성시경, 주량 고백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주량이 소주 30병에 달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은 지난 6일 그룹 '에픽하이'가 출연한 웹콘텐츠 '성시경의 먹을 텐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MC 성시경은 오랜만에 만난 타블로, 투컷, 미쓰라와 반갑게 인사했다. 술을 주문한 세 사람은 음주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투컷은 성시경에게 "형도 숙취가 있냐"고 물었다. 성시경은 "숙취 있다"며 "근데 머리가 아프거나 토하고 그러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타블로는 "난 이 형이 소주 30병 정도 마시는 거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성시경은 "지금 소문이 막 퍼지고 있다"며 "2년 정도 지나면 (내 주량이) 소주 70병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농담했다. 이어 그는 "이 말이 처음 시작된 게 싸이 형이 방송에서 자기 멋대로 '성시경 소주 11병 마신다'고 말해서다"라고 밝혔다.

타블로가 진짜로 그 정도 마실 수 있지 않냐고 묻자, 성시경은 "아니야"라며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미쓰라가 자기 주량은 소주 3병이라고 하자, 성시경은 "그치? 3병 이상 먹는 사람은 없어"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하지만 성시경은 곧 "(여럿이 같이) 먹다 보면 10병 마시는 거지"라고 애주가 면모를 드러내 에픽하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미쓰라는 "형이 말하는 '먹다 보면'의 기준이 저한테 3병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시경은 "근데 요즘 소주의 도수는 16도 정도다"라며 "예전엔 22~23도였다. 우리 땐 소주 2병 마시면 술 잘 먹는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