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억대 Y프로젝트 수질 문제…광주시 행감 '핫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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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시 핵심 공약이자 그랜드비전인 3700억 원대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가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핫 이슈도 떠올라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Y'는 영산강·황룡강 합수 지점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광주시는 최근 "상생의 영산강시대, 꿀잼도시 광주를 건설하겠다"며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 등 4대 핵심 전략, 20개 사업을 발표한 상태로,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 등이 행정적, 환경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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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민선 8기 광주시 핵심 공약이자 그랜드비전인 3700억 원대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가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핫 이슈도 떠올라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Y'는 영산강·황룡강 합수 지점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광주시는 최근 "상생의 영산강시대, 꿀잼도시 광주를 건설하겠다"며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 등 4대 핵심 전략, 20개 사업을 발표한 상태로,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 등이 행정적, 환경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7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채은지(민주당·비례)·박필순(민주당·광산3) 의원 등 소관 상임위원들은 Y프로젝트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질의는 최대 관심사인 수질, 수량 문제에 집중됐다.
채 의원은 "Y프로젝트 핵심전략이자 모든 세부사업과 연관된 영산강 수질 개선이 가능할지 우선 의문"이라며 "특히 수질 개선은 영산강 일부만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체 수질이 개선되고 등급이 상향되는 것처럼 현혹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영산강·섬진강 수계 물관리법에 따라 시 기후환경국에서 수립한 하천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보면 2030년 목표수질은 리터(ℓ)당 4.6밀리그램(mg)"이라며 "이는 Y프로젝트 목표인 2등급이 아닌 3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에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자문 결과, 영산강 고유수량 부족으로 수질 개선에 필요한 수량확보가 어려운 데다 용역보고서에도 명확한 해결책이 누락됐고, 환경부·농어촌공사와도 협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과 어등산 스카이라인 사업은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두 사업 모두 선도·중기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다"며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수질 개선이 핵심인데, 물이 맑아지지 않은 3급수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물놀이를 하라고 할 순 없지 않겠느냐"며 "특히 익사이팅 파크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 시점으로 보더라도 영산강 수질과 유량 문제가 개선되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 태화강의 예를 들어 하상여과수(강바닥 지하 모래층 아래의 물)를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도 회의적 의견이 이어졌다.
잇단 질의에 광주시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맑은물, 즉 수질 개선과 유량 확보가 이번 사업의 핵심가치"라며 "1일 10만t의 유량 확보와 Y프로젝트 사업 부지 중 광주시 구간에 대한 수질도 2등급 개선(상향)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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