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오늘 개막‥'창' LG vs '방패' KT
[정오뉴스]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LG와 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에 3연승을 거둔 KT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입담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앞에 선 양 팀 감독과 선수들.
정규리그 우승팀 LG가 작전 야구를 선언하자 KT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임찬규/LG] "저희는 화려한 작전을 퍼부어주실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상대팀이 선발투수들이 좋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정말 많은 도루와 많은 작전을 부여하셔서‥"
[이강철/KT 감독] "플레이오프 보셨지만 장성우 선수의 도루 저지 능력은‥페넌트 레이스(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확연히 다를 겁니다. 저희는 장성우 선수 믿고 갑니다."
1994년 이후 우승이 없었던 LG 선수들은 구단이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준비해 온 명품 시계를 거론하며 의욕을 다졌습니다.
[임찬규/LG] "사실 갖고 싶었는데 지환이 형이 갖는다고 하니까, 제가 받으면 지환이 형 주는 걸로 하고‥"
[오지환/LG] "제건 제가 갖고, 찬규를 제가 하나 사주겠습니다."
박경수와 박병호 등 KT주축 선수들이 LG 출신이라는 점도 화제가 됐고‥
[오지환/LG] "옆에 있는 경수 형이랑 그래도 같이 (한국시리즈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박경수/KT] "제가 먼저 우승반지를 꼈잖아요. 2년 전에. 최고의 무대에서 부상 없이 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고교 선후배 사이에 감독과 수석코치로도 함께 했던 두 사령탑 역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염경엽/LG 감독] "사적으로는 '강철이 형'인데‥까다로운 점은 저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
[이강철/KT 감독] "제가 이 자리에 온 건 그 4년의 시간이 엄청난 저한테 결과물을 가져다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음식 좀 잘 챙겨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운명의 1차전 선발로 LG는 켈리를, KT는 고영표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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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41037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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