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 22P-20R-10A’ 마이애미, 르브론 분전한 레이커스에 1점 차 신승[NBA]

김하영 기자 2023. 11. 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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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가 덩크를 꽂는 모습. 밀크 플로우 제공



뱀 아데바요(26)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해 마이애미 히트의 승리를 도왔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캐세야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08-107로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승리한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2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히로가 2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아데바요가 22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3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리브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홈팀 마이애미는 카일 라우리, 타일러 히로, 지미 버틀러, 헤이우드 하이스미스 및 뱀 아데바요를 선발로 내세웠고 원정팀 레이커스는 디안젤로 러셀, 오스틴 리브스, 타우린 프린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로 대응했다.

아데바요의 3점슛까지 터진 마이애미가 1쿼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자 리브스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경기 양상은 접전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르브론의 연속 돌파 득점까지 나오자 마이애미는 타임아웃을 불러야 했다. 마이애미의 게임 체인저로 나선 던컨 로빈슨은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이에 두 팀은 33-33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가 시작하자 르브론은 연속 턴오버를 저질러 리드를 내줬다. 이에 레디쉬는 공수 양면에서 한 차례 좋은 장면을 연출해 선배의 체면을 살려줬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포함된 투맨 게임으로 득점을 차곡히 쌓아갔다. 그런데 2쿼터 막판 레이커스로선 대형 악재가 터졌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한 것. 여기에 버틀러가 본격적으로 나서 공격 작업에 참여하자 마이애미는 62-59,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르브론이 있을 때까지 접전 양상을 펼치던 레이커스는 그가 벤치로 물러난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해당 구간에서 라우리를 위세로 8-1 스코어런을 해낸 마이애미는 버틀러까지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90-79, 1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다시 르브론을 투입한 레이커스는 6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으나, 아데바요가 펼치는 투맨 게임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아데바요는 하퀘즈 주니어와 연이어 득점을 합작하며 20-20-10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그러자 르브론도 레이업 돌파를 해낸 뒤 우드의 3점을 도와 다시 5점 차까지 추격했다.

클러치를 맞이하자 버틀러는 우드와 미스매치를 만든 뒤 응징했고 르브론의 라인 아웃을 풀업 점퍼로 연결해 다시 10점 차 리드를 챙겼다. 하지만 러셀이 심판에게 항의하던 중에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그런데도 우드의 외곽포로 추격 흐름을 이어간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경기 종료 2분 38초쯤 앤드원을 얻어 1점 차까지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던진 외곽슛들은 골대를 외면했다.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가 레이커스를 108-107, 1점 차로 이기면서 경기가 끝났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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