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존·공감'을 위한 관계의 인문학…세계인문학포럼

8~10일 부산 벡스코서…인문학 성과 공유·저변 확대
미국·독일 등 13개국 230여명 발표·토론자로 참여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교육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제7회 세계 인문학 포럼'이 8~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1년 시작된 세계 인문학 포럼은 다양한 문화권의 인문학 연구 성과를 공유해 저변을 확대하고 학계 간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행사다.

올해 포럼은 대주제 '관계의 인문학: 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 아래 △소통을 통해 연대로 △공존과 상생 △공감을 통한 화합 3가지 소주제로 진행된다.

미국·일본·독일·영국 등 전 세계 13개국 230여명의 연사가 소주제별 분과 강연·발표, 토론에 참여한다.

전체 기조강연자로는 자크 오몽 프랑스 소르본 누벨대 미학 명예교수가 나선다. 이어 백영서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 마이크 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커스틴 말름켸르 영국 레스터대 번역학 명예교수가 각 소주제를 중심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을 위해 개·폐회식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외국학자가 발표할 땐 동시통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사전 참가신청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당일 현장에서 등록해 참가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회문제 이면에는 관계의 문제가 내재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의미가 있다"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소통·공존·공감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