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노마스크' 수능…코로나 확진자도 일반시험실에서

서한샘 기자 2023. 11.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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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실시 예정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노마스크 수능'으로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도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도 일반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도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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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유증상자 마스크 강력 권고…점심은 별도 공간서
수능 수험생 21.3% 서울서 응시…졸업생 5262명 증가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오는 16일 실시 예정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노마스크 수능'으로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도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한다. 다만 확진자·유증상자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며 확진자는 별도 공간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도 일반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수험생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지만 확진자·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도 운영하지 않는다.

점심시간 사용했던 수험생용 가림막(칸막이)도 올해부터 사용하지 않는다. 확진자는 별도로 마련된 점심식사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과 수험표는 예비소집일인 15일 원서를 낸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지참하지 못했을 경우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갖고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에 찾아가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 중에는 휴대폰 등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에 주의해야 한다. 시험시간 동안 휴대하지 않더라도 감독관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의 장소에 보관하는 행위는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시험도 모두 무효 처리된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선택 과목과 응시 순서는 수험표에 부착된 스티커에 기재돼 있다.

그밖에 유의사항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수험생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교육도 사전에 반복해 실시한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서울 지역 재학생·졸업생 등 지원자는 10만7423명으로 전체 수험생 50만4588명 가운데 21.3%를 차지했다.

그중 재학생은 전년보다 5091명 줄어든 5만7293명(53.3%) 졸업생은 5262명 늘어난 4만6661명(43.4%)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487명 늘어난 3649명(3.2%)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수능 시험장은 총 230개 학교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4곳은 경증·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이다.

남부교도소에도 소년수형자 12명을 위한 별도 시험실을 마련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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