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첫 ‘윈윈 아너스’ 5건 선정
[헤럴드경제(세종)= 이권형기자] ‘포스코-그래핀스퀘어’, ‘롯데케미칼-로우리트콜렉티브’, ‘한국환경공단-포이엔’, ‘한국중부발전-제타크리젠’, ‘신용보증기금-아모센스’의 대·중소기업 간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활동 5건이 올해 첫 번째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7일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번에 ‘윈윈 아너스’ 사례로 선정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 중소기업에게 공동으로 기념패를 수여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자사의 협력사에게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협력사 뿐만아니라 비협력사와도 협력해 원팀으로 상호 이익을 얻는 새로운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우수사례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기관에는 TV 방송 홍보,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 관련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코는 그래핀 소재․부품기술의 신사업화 및 포항 벤처밸리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그래핀스퀘어 등) 등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도부터 포스코-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보유한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파일럿 테스트를 지원하는 ‘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구축하고, 그래핀스퀘어 등의 파일럿 공장 구축 및 공동 R&D,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참가 등을 지원했다.
그래핀 분야 선도기업인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부터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 및 양산 시설 등을 구축하고, 2023년 미국 CES 최고혁신상 및 美타임선정 올해의 발명품상 2회 연속 수상 등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삼성벤처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R&D 및 사업화 지원금 지원, 협력기관과 연계 등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는 LOOP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도부터 시범사업 포함 총 3회를 진행해 총 8개사에 5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롯데케미칼 연구소 멘토링, 자원선순환 활동 전시회 개최, 지자체와 사업연계 기회 제공 등의 다각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플라스틱 제조 중소·벤처기업인 ‘로우리트콜렉티브’는 ’21년도에 동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리사이클 벤치(제품명 : 태산 벤치) 제품화에 성공했고, 롯데케미칼·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청계천 내 자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해 청계천에 ‘태산 벤치’(10대)를 설치했다. 또한, ‘태산 벤치’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 등의 성과도 거뒀다.
▶한국환경공단은 스타벅스, 지역중소기업, 지역사회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食싸이클링(食+Recycling) 카페를 조성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촉진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22년도에 스타벅스가 의뢰한 커피찌꺼기 재활용 기술검토를 지원하고, 스타벅스(커피찌꺼기 재활용품 등 인테리어 지원, 바리스타 교육)-자활센터(인천 서구, 카페운영 및 청년채용 등)-포이엔(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테이블, 화분 등 재활용품 제작) 등과 협력해 공단 청사 내에 커피찌거기 재활용 시범매장인 ‘카페 지구별’을 조성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카페 운영을 통해 5년간 커피찌꺼기 1만 1760kg 재활용 및 CO2 2만 1056kg 감축, 청년채용 등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시범매장 운영 확대를 통해 공단-기업(재활용 제작 중소기업 등) 간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은 로봇을 활용한 발전소 현장의 디지털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로봇 제조 중소기업의 전주기 지원(신규로봇 아이디어 발굴, R&D 및 홍보, 해외판로 등) 및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산학연 기술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총 41건의 로봇 활용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10개 로봇 제조 중소기업에 대해 총 13회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또한, ’22년 인도네시아 로봇 제조 중소기업 시장개척단 운영으로 총 1,120만 달러의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그 중 80만 달러의 계약을 이루어 냈다.
산업용 로봇 제조 중소기업 ‘제타크리젠’은 한국중부발전과 협업을 진행해 ‘무인 수중 로봇 준설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한국중부발전과 공동특허를 취득했다. 그 성과로 사업영역 확대(기존 선박청소업 → 발전정비업) 및 꾸준한 매출 증가(기존 4200만원 → 1억 2000만원)를 이뤄내 한국중부발전과 로봇 제조 중소기업이 윈윈 할수 있는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 극복과 미래혁신산업을 발굴키 위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특화 제도인 공동프로젝트 보증을 지원중이다.
공동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혁신성 등을 심사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한층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공동 프로젝트 보증 최초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미래차․고부가가치 선박․친환경 가전분야 등의 다양한 혁신분야에서 총 13개의 공동프로젝트를 발굴해 121개 중소·중견 협력기업에 213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3차 협력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우대사항을 적용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 중에 있다.
자동차 전장 부품업체인 아모센스는 지난 2021년 현대모비스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미래차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자금을 지원받은 후, 2021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협력 성과를 만들어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우수사례의 대기업․공공기관 및 대표 협력 중소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윈윈 아너스 연구회’를 통해 ‘윈윈 아너스’를 모델화 해 다른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주도적 역할을 하는 동반성장 우수사례”라며, “이와 같은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새로운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윈윈 아너스’ 신청․접수는 매년 분기별 1회이며, 올해 제2차로 오는 2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누리집 내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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