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은 끝나지 않았다"…고용부, '중대재해 사고백서' 첫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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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노동자 사망 사고 등 실제 발생한 중대재해 가운데 주요 핵심 사례를 담은 '중대재해 사고백서 : 2023 아직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동종·유사 기업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비슷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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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노동부는 노동자 사망 사고 등 실제 발생한 중대재해 가운데 주요 핵심 사례를 담은 '중대재해 사고백서 : 2023 아직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동종·유사 기업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비슷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서에는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 노동자 6명이 숨진 사고, 채석장 붕괴로 노동자 3명이 숨진 사고, 샌드위치 소스 혼합기에 상체가 끼어 노동자가 숨진 사고, 세척제에 포함된 화학물질로 노동자 16명이 급성중독된 사고 등 10개 사례가 담겼다.
그간의 중대재해 자료들이 재해에 대한 기술적 내용 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백서는 재해 원인뿐 아니라 기업의 작업 환경, 조직 문화, 안전보건관리체계 등 사고가 발생한 전반적 상황에 대해 상세히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문 작가가 집필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편찬위원회가 내용을 감수해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국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사실 관계는 명확히 하면서도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기업명과 노동자 이름은 가명 처리했다.
아울러 백서의 마지막 부분에는 지난해 중대재해 사망사고 611건의 사고 개요, 각 사고별 예방 대책을 일람표 형태로 포함해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도록 전면 공개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백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실제 도움이 되는 자료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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