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어린이 사망 10분에 1명씩… “아이들 무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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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지속되면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망자 절반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일 뿐만 아니라 생필품 부족 등에 따라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참상이 깊어지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휴전 요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22명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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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1차 의료기관 59곳 폐쇄돼
보호시설 임산부·신생아도 위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지속되면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망자 절반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일 뿐만 아니라 생필품 부족 등에 따라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참상이 깊어지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휴전 요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1만22명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4104명이라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또 부상자는 2만5408명이라고 밝혔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쟁 중 평균적으로 10분에 한 명씩 어린이가 죽고, 두 명이 다치고 있다”고 전쟁의 참상을 알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면서 “가자지구의 악몽은 인도주의적 위기 그 이상으로 이건 인류의 위기”라며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속에 병원 등 의료시설 가동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가자지구에서 임산부와 영아 건강도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적했다. 가자지구 내 병원 14개와 1차 의료기관 45개가 폐쇄된 상태다. WHO는 유엔이 가자지구 곳곳에 운영 중인 피란민 보호시설에 거주 중인 임산부 4600명과 신생아 380여 명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라파 통로를 통해 물·식품·의약품이 전달되고 있지만 이날 반입분이 트럭 46대 분량에 그치는 등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국제노동기구(ILO)는 가자지구의 일자리가 60% 이상 사라졌다며 주민들이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깊숙이 진격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대규모 공습으로 하마스 200명 이상을 사살하고 터널, 군기지, 관측소, 대전차 유도미사일 발사대 등 45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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