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오타니, 퀄리파잉오퍼 제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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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이자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원 소속팀 LA 에인절스로부터 퀄리파잉오퍼(QO)를 제시받았다.
MLB닷컴과 ESPN은 7일(한국시간) 7명의 선수가 원 소속팀으로부터 QO를 받았으며 오타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2012년 도입된 메이저리그 QO는 원 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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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이자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원 소속팀 LA 에인절스로부터 퀄리파잉오퍼(QO)를 제시받았다.
MLB닷컴과 ESPN은 7일(한국시간) 7명의 선수가 원 소속팀으로부터 QO를 받았으며 오타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2012년 도입된 메이저리그 QO는 원 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원 소속구단의 QO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다음해 신인 지명권을 내놔야 한다.
올해 QO 금액은 지난해 1965만달러에서 67만5000달러 오른 2032만5000달러다.
적잖은 연봉을 줘야하기 때문에 각 구단들은 대어급 FA 선수들에게 QO를 제안한다.
오타니가 QO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개 시장 상황이 불리하다고 판단될 때 원 소속팀의 QO를 수용한다.
역대 QO를 받은 124명 가운데 수락한 선수는 13명 뿐이다.
지난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투수로 뛸 수 없지만, 오타니의 몸값은 역대 최고액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초과하는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MLB 전체 OPS 1위,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투수로는 팔꿈치 부상 전까지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오타니 외에 내야수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 불펜 투수 조시 헤이더(샌디에이고)가 QO를 받았다.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4시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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