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LG家 잠실로 총출동하나…KT와 맞붙는 한국시리즈 개막
이날 LG트윈스는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며 KT위즈와 맞붙다. 이미 ‘야구 사랑’으로 유명한 LG 오너일가 뿐 아니라 임직원들 또한 대거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에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직접 선수들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회장 취임 이전부터 종종 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왔다”며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개막전인만큼 참석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1990~2007년), 구본준 LX 그룹 회장(2008~2018년)에 이은 LG 트윈스 3대 구단주다.
구 회장 뿐 아니라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야구사랑이 각별한 범LG 오너 일가의 경기장 참석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LG트윈스는 구단에 배정된 한국시리즈 티켓을 LG그룹 계열사들에 나눠 지급했다. 계열사별로 추첨 등을 통해 티켓을 얻은 임직원들은 서울에 발령된 한파주의보에도 한국시리즈 응원에 나설 전망이다.
LG그룹 계열사 한 직원은 “오늘 1차전을 이기면 쭈욱 우승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만큼 중요한 경기니 후회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LG팬들은 ‘가을 야구’ 상징인 유광점퍼의 주요 사이즈가 일찌감치 품절될 정도로 한국시리즈의 인기를 주도하는 분위기다.
한편, LG트윈스와 맞붙는 KT위즈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창단 후 두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그만큼 KT 내부적으로 응원 열기가 달궈진 상태다.
이날 김영섭 KT 대표가 잠실구장을 직접 방문하게 되면, LG와 KT 최고경영자 간 열띤 응원전이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와 관련 KT관계자는 “김 대표도 응원 예정이지만 구체적일 날짜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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