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대환대출’이 은행 경쟁 촉진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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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미국의 고금리 기조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클릭 몇 번만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 취급 대상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확대된다.
관련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은행들의 금리 경쟁 및 주담대 금리 인하 여부는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은행권 경쟁 촉진' 추진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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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내 플랫폼 취급 추가
최대 1000조원 금리 인하 경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미국의 고금리 기조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클릭 몇 번만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 취급 대상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확대된다. 관련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은행들의 금리 경쟁 및 주담대 금리 인하 여부는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은행권 경쟁 촉진’ 추진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 취급 대상에 600조∼1000조 원에 달하는 주담대 및 전세대출이 포함된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은행이나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서 받은 대출을 온라인으로 비교해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금융당국은 지난 5월부터 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가동을 시작하게 했다. 온라인 대환대출 시스템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 대출 조건을 손쉽게 비교해 갈아탈 수 있다. 관련 제도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대표적 정책이다.
주담대 대환대출의 우선 적용 대상은 아파트이고, 전세대출은 주택 유형과 상관없이 모두 대상에 포함될 방침이다. 주담대 대환대출 플랫폼에는 32개 금융회사와 19개 대출비교 플랫폼 회사가 참여한다. 전세대출에는 22개 금융회사와 6개 플랫폼이 참여한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들이 기존 주담대 고객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 인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앞서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이동된 신용대출 총 6만7384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소비자의 평균 금리하락 폭은 약 1.5%포인트로 조사됐으며 연간 이자절감액은 3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차주들의 금리 부담이 큰 상황인데, 플랫폼에서 완전 비교를 통해 대출 갈아타기가 쉬워지면 이자 절감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가계신용은 1862조7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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