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박재성, 세계적 성악 콩쿠르 ‘오페랄리아’우승

왼쪽부터 2023 오페랄리아 콩쿠르 남자 부문 우승자 베이스 박재성, 콩쿠르 주최자 플라시도 도밍고, 여자 부문 우승자 소프라노 줄리 로젯. 오페랄리아 콩쿠르 제공

베이스 박재성이 세계적인 성악 콩쿠르인 오페랄리아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7일 오페랄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폐막한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박재성은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6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던 바리톤 김태한은 관객들이 직접 선정하는 롤렉스관객상을 받았다.

오페랄리아 콩쿠르는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1993년 창설한 대회로 매년 다른 도시에서 열린다. 베이스 연광철이 초대(1993)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소프라노 김성은(1995), 테너 김우경(2004), 바리톤 양태중(2007), 테너 김건우(2016) 등이 우승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