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학생 990명에 장학금”… 포니정재단, 17년째 장학사업

김성훈 기자 2023. 11.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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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이 17년째 이어온 베트남 장학사업을 통해 99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7일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와 함께 정몽규(사진 왼쪽 일곱 번째)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 데이(Reun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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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이 17년째 이어온 베트남 장학사업을 통해 99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7일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와 함께 정몽규(사진 왼쪽 일곱 번째)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 데이(Reun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규 장학생 35명과 역대 장학생 45명이 초청됐다. 응우옌 황 하이(〃 아홉 번째) 하노이국립대 부총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등도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7년 베트남 장학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장학생을 10명 늘려, 하노이국립대와 호찌민국립대에서 35명씩 총 70명을 선발해 1인당 600달러씩 지원한다. 이 가운데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 일반대학원과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 프로그램’, 한국어 전공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2명을 뽑아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7일에는 호찌민국립대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정 이사장은 “이번 리유니언 데이 행사를 통해 역대 장학생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장학생 소속감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포니정 장학생들이 베트남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니정재단은 정 이사장이 부친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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